RETRO ARCADE ARCHIVE
삼국지 2 — 워리어 오브 페이트
삼국지를 각색한 만화를 바탕으로 캡콤이 만든 벨트스크롤 액션입니다. 다섯 장수 중 하나를 골라 최대 세 명이 함께 밀고 나가며, 중간중간 말에 올라타 싸우는 구간이 이 게임을 기억하게 만듭니다.
- 원제
- Warriors of Fate
- 제작
- Capcom
- 발매
- 1992년
- 장르
- 벨트스크롤 액션
- 동시 플레이
- 3인
- 기판
- CP System
국내에서 삼국지 2로 불린 이유
원제는 Warriors of Fate, 일본판 제목은 천지를 먹다 2입니다. 1989년작 천지를 먹다의 후속이라 2가 붙었고, 국내에서는 소재를 따 삼국지 2로 불렸습니다. 소설을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고, 삼국지를 각색한 만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그래서 등장인물과 전개가 익숙하면서도 원전과 조금씩 다릅니다. 해외 판본에서는 인물 이름이 아예 다른 것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같은 게임을 두고 사람마다 다른 이름을 대는 일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다섯 장수, 다섯 가지 사거리
고를 수 있는 장수는 다섯입니다. 겉보기에는 무기만 다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거리와 공격 속도, 몰린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긴 무기를 쓰는 쪽은 적이 붙기 전에 먼저 건드릴 수 있어 안전하지만 한 대의 무게가 가볍고, 짧고 무거운 쪽은 붙어야 하는 대신 몇 대에 정리됩니다. 여럿이 함께 한다면 굳이 같은 장수를 고를 이유가 없습니다. 앞에서 맞아 주는 역할과 정리하는 역할이 갈려야 편해집니다.
말을 타면 규칙이 바뀐다
이 게임을 기억하게 만드는 장면은 기마전입니다. 말에 올라타면 이동이 빨라지고 공격이 닿는 범위가 커져서, 걸어서 상대하던 적을 밀어붙일 수 있습니다.
대신 말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일정 이상 맞으면 떨어지고, 떨어지는 순간 적에게 둘러싸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말을 탄 동안에는 무리하게 파고들기보다 적을 한쪽으로 몰아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말이 있을 때 벌어 둔 여유가 다음 구간을 버티게 해 줍니다.
체력은 음식으로 관리한다
항아리나 상자를 부수면 고기와 만두 같은 음식이 나옵니다. 이 게임의 회복 수단은 사실상 이것뿐이라, 어디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아는 것이 곧 생존력입니다.
여럿이 할 때는 눈치 싸움이 벌어집니다. 체력이 꽉 찬 사람이 먼저 집어 버리면 정작 위험한 사람이 굶습니다. 오락실에서 옆자리와 실랑이가 붙던 지점이기도 합니다.
처음 잡았다면
- 둘러싸이지 마세요. 화면 위아래로 움직여 적을 한 줄로 세운 뒤 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체력을 깎는 기술은 아껴 쓰세요. 위기 탈출기는 자기 체력을 대가로 씁니다. 몰렸을 때만 쓰는 것이 맞습니다.
- 말은 소모품으로 보세요. 아끼려다 못 쓰는 것보다 있을 때 이득을 보는 편이 낫습니다.
- 보스 앞에서는 음식을 남겨 두세요. 잡몹 구간에서 다 먹으면 정작 필요할 때 없습니다.
게임 화면
이 페이지의 해설은 GAMZONE이 직접 작성했습니다. 게임 화면과 타이틀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 제작사인 Capcom에 있으며, 게임을 설명하기 위한 인용 목적으로만 사용했습니다. 권리자의 요청이 있으면 즉시 내리겠습니다. 문의: admin@gamz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