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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드래곤: 섀도우 오버 미스타라

캡콤이 벨트스크롤 액션에 RPG의 성장·선택·소모 자원을 얹어 완성한 1996년작입니다. 때리고 지나가는 게임이 아니라, 남은 주문 횟수와 들고 갈 아이템을 계산하며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던전 앤 드래곤: 섀도우 오버 미스타라 타이틀 화면
타이틀 화면 · © Capcom
원제
Dungeons & Dragons: Shadow over Mystara
제작
Capcom
발매
1996년
장르
벨트스크롤 액션 (RPG 요소)
동시 플레이
4인
기판
CP System II

어떤 게임인가

화면 안쪽으로 깊이가 있는 길을 걸어가며 몰려오는 적을 처리하는, 이른바 벨트스크롤 액션입니다. 여기까지는 파이널 파이트캐딜락 앤 다이노서와 같은 계열입니다. 다른 점은 이 게임이 TSR의 테이블톱 RPG 던전 앤 드래곤을 원작으로 삼았고, 그 규칙의 핵심을 액션 게임 안으로 실제로 끌고 들어왔다는 데 있습니다.

캐릭터는 경험치를 쌓아 레벨이 오르고, 장비를 사서 갈아입고, 마법은 쓸 때마다 줄어드는 횟수제 자원입니다. 갈림길에서 어느 쪽으로 갈지 고르면 이후에 만나는 스테이지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한 판을 끝내는 방법이 하나가 아니고, 같은 캐릭터로 다시 해도 지나온 길이 달라집니다.

1993년작 타워 오브 둠의 후속작이며, 캡콤이 만든 벨트스크롤 계열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축으로 꼽힙니다. 국내 오락실에서도 4인 기판이 놓인 곳이 많아 여럿이 붙어서 한 판을 끌고 가던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게임입니다.

전작에서 달라진 것

가장 큰 변화는 고를 수 있는 직업이 늘어난 것입니다. 전작의 파이터·클레릭·엘프·드워프 넷에 마법사도적이 더해져 여섯이 됐습니다. 새로 들어온 둘은 성격이 뚜렷합니다. 마법사는 맷집이 약한 대신 화면을 정리하는 주문을 가장 많이 들고 다니고, 도적은 맞으면 쉽게 무너지지만 기동력과 처리 속도가 빠릅니다.

조작도 액션 게임 쪽으로 더 끌어왔습니다. 캐릭터마다 커맨드로 나가는 기술이 있고, 대시와 그에 이어지는 공격이 생겨서 단순히 버튼을 반복하는 것보다 확실히 유리해졌습니다. 아이템 사용도 정리되어 급할 때 두루마리나 물약을 꺼내 쓰는 판단이 실제로 승패를 가릅니다.

알아둘 게임 시스템

마법은 아껴 쓰는 자원이다

이 게임에서 가장 자주 실수하는 지점입니다. 주문은 마나가 차오르듯 회복되지 않습니다. 준비해 둔 횟수만큼만 쓰고, 다 쓰면 끝입니다. 원작 규칙을 그대로 가져온 부분입니다. 회복 수단이 제한적이라, 잡몹이 몰려온다고 광역 주문을 초반에 털어 넣으면 정작 보스 앞에서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법사·엘프·클레릭을 고른 사람은 어디서 쓸지를 미리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좁은 통로에서 적이 겹쳐 나오는 구간, 그리고 보스전 초반이 값어치가 가장 큽니다.

장비와 상점

진행 중간에 상점이 열리고, 모은 돈으로 무기와 방어구, 소모품을 삽니다. 소모품을 아끼다 죽는 것보다 쓰고 살아남는 쪽이 낫습니다. 특히 부활·회복 계열은 들고만 있으면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갈라지는 경로

구간이 끝날 때 어느 쪽으로 갈지 고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선택으로 다음에 만날 스테이지와 보스가 바뀝니다. 처음에는 아무 쪽이나 가도 괜찮지만, 익숙해지면 내 직업이 편한 지형을 골라 가는 게 유리합니다. 원거리 위주라면 넓은 곳, 근접 위주라면 적이 몰려 나오는 좁은 곳이 낫습니다.

여섯 직업, 무엇을 고를까

이 게임은 고른 직업에 따라 같은 스테이지도 다르게 흘러갑니다. 맷집과 사거리, 그리고 관리해야 할 자원의 양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직업성격처음이라면
파이터맷집과 공격력이 고루 좋은 기준형. 신경 쓸 자원이 거의 없다추천
드워프단단하고 잡기가 강하다. 대신 팔이 짧아 붙어야 한다추천
클레릭회복과 보조 주문을 맡는다. 언데드 계열 상대로 특히 강하다보통
엘프검과 마법을 겸한다. 활을 쓸 수 있지만 맷집은 낮은 편보통
마법사화면을 정리하는 주문이 가장 강력하다. 대신 몇 대만 맞아도 위험하다익숙해진 뒤
도적가장 빠르고 처리 속도가 좋다. 맞으면 쉽게 무너진다익숙해진 뒤

여럿이 함께 한다면 굳이 같은 직업을 고를 이유가 없습니다. 앞에서 맞아 주는 역할과 뒤에서 정리하는 역할이 나뉘어야 한 판이 편해집니다.

처음 잡았다면

  • 파이터나 드워프로 시작하세요. 맞아도 잘 버티고, 자원 관리를 신경 쓰지 않아도 진행이 됩니다. 게임 구조를 익히기 전에 마법사를 잡으면 계속 죽습니다.
  • 적에게 둘러싸이지 마세요. 벨트스크롤 공통 원칙입니다. 화면 안쪽·바깥쪽으로 위치를 옮겨 적을 한 줄로 세워 놓고 치는 편이 안전합니다.
  • 돈을 남기고 끝내지 마세요. 다음 상점까지 살아 있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 여럿이 하면 훨씬 쉽습니다. 최대 4인이 동시에 붙을 수 있고, 역할이 갈리는 게임이라 인원이 늘수록 안정적입니다.

게임 화면

던전 앤 드래곤: 섀도우 오버 미스타라 플레이 화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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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드래곤: 섀도우 오버 미스타라 플레이 화면 3
플레이 화면

이 페이지의 해설은 GAMZONE이 직접 작성했습니다. 게임 화면과 타이틀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 제작사인 Capcom에 있으며, 게임을 설명하기 위한 인용 목적으로만 사용했습니다. 권리자의 요청이 있으면 즉시 내리겠습니다. 문의: admin@gamz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