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트로 아카이브 / 철권 3

RETRO ARCADE ARCHIVE

철권 3

화면 안쪽과 바깥쪽으로 비켜설 수 있게 되면서, 철권이 처음으로 평면이 아닌 게임이 됐습니다. 점프가 낮아져 지상에서 주고받는 싸움이 중심으로 옮겨 온 판이기도 합니다.

철권 3 타이틀 화면
타이틀 화면 · © Namco
원제
Tekken3
제작
Namco
발매
1997년
장르
대전격투 (3D)
동시 플레이
2인

옆으로 비켜설 수 있게 되다

1편과 2편도 3차원 그래픽이었지만, 실제 싸움은 좌우 한 줄 위에서 벌어졌습니다. 3편에서 축 이동이 들어오면서 그 전제가 깨집니다. 화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한 걸음 비켜서면, 정면으로 날아오는 공격이 그냥 빗나갑니다.

이때부터 기술을 고르는 기준이 하나 늘었습니다. 세고 빠른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옆으로 도망간 상대까지 잡아내는지를 따져야 합니다. 반대로 축 이동으로 피할 수 있는 기술은 함부로 내밀면 그대로 반격당합니다.

점프가 낮아졌다

전작까지는 꽤 높이 떠올라 공중에서 주고받는 장면이 흔했습니다. 3편은 점프 높이를 크게 줄여 그런 상황을 없앴습니다. 뛰어서 상황을 넘기기 어려워졌고, 결과적으로 발밑에서 벌어지는 싸움이 게임의 중심이 됐습니다.

대신 낮게 뛰어 상대 하단기를 넘기는 짧은 점프가 중요해졌습니다. 앉아서 견제하는 상대에게는 이쪽이 답이 됩니다.

팔다리에 버튼 하나씩

철권의 조작은 다른 격투게임과 다릅니다. 약·중·강으로 세기를 나누지 않고, 왼손·오른손·왼발·오른발에 버튼을 하나씩 줍니다. 화면 속 캐릭터의 팔다리와 손가락이 그대로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커맨드를 외우지 않아도 버튼을 눌러 보며 기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신 깊이 들어가면 어떤 순서로 눌러야 다음 동작이 이어지는지를 캐릭터마다 따로 익혀야 합니다.

처음 잡았다면

  • 앉은 상대를 그냥 두지 마세요. 앉으면 상단 공격이 전부 빗나갑니다. 중단이나 잡기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 잡기를 풀 줄 알아야 합니다. 잡히는 순간 어느 손으로 잡혔는지 보고 같은 쪽 버튼을 눌러 빠져나옵니다. 이걸 모르면 잡기만으로 집니다.
  • 축 이동을 습관으로. 뒤로 물러나 막는 것보다 옆으로 비켜서는 편이 이득인 상황이 많습니다.
  • 연속기부터 외우지 마세요. 발동 빠른 기술 두세 개로 거리를 재는 것이 먼저입니다.

국내 오락실에서

이 판은 국내에서 특히 오래 자리를 지켰습니다. 새로 들어온 캐릭터 가운데 태권도를 쓰는 한국인 캐릭터가 있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가정용으로 옮겨진 판본이 크게 성공하면서, 오락실을 벗어난 뒤에도 계속 붙는 게임이 됐습니다.

게임 화면

철권 3 플레이 화면 1
플레이 화면
철권 3 플레이 화면 2
플레이 화면
철권 3 플레이 화면 3
플레이 화면

이 페이지의 해설은 GAMZONE이 직접 작성했습니다. 게임 화면과 타이틀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 제작사인 Namco에 있으며, 게임을 설명하기 위한 인용 목적으로만 사용했습니다. 권리자의 요청이 있으면 즉시 내리겠습니다. 문의: admin@gamzone.co.kr